전기로 밥 먹고 사는 법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고 송전탑을 거쳐 변전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변전소에서 받아서 전기를 감압하여 수용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우리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 그렇다면 전기쟁이들은 어떻게 수요자들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배를 불릴까에 대한 고찰이다.
우리는 부자가 되길 소망한다. 모두가 그렇듯 전기쟁이들도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한다. 전기는 매우 위험하며 다루기 어려운 에너지이다. 그와 동시에 필수불가결한 에너지이다. 수요와 공급차원으로 생각하였을때 전기는 아무리 그 값이 오르더라도 사람들은 무조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부는 전기요금을 안정시켜 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전을 공기업화 시켜 싼 가격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한전이 어떤 일을 하든 적자가 얼마가 나든 임직원들은 자기배만 불리며 위험한 일은 하청에 맡기며 사고 사망 없는 클린하고 돈 많이 버는 국내 1티어 기업으로써 안정적이며 많은 돈을 버는 전기쟁이들의 꿈의 직장이다. 그렇다면 꿈의 기업을 못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될까? 사회 전반적으로 전기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듯이 그에 비례해서 전기쟁이가 존재한다. 모든 빌딩 지하에 전기쟁이들이 어둠속에서 전기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건물에 들어가든 지하에 숨어있는 전기쟁이한테 감사하도록..하자. 이 직무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령의 관리자로써 전기배우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소문의 근원이다. 꼭 늙어서 관리자를 할 수 있도록 분발하자.
전기공사업-건물의 도면을 바탕으로 전선의 규격 배치 시공방법 견적 체력 사람들을 적제적소에 배치하는 일까지, 사실 공사라고 하면 좆밥같아 보이지만 관리자는 좆밥이 아니다. 대단한 사람이다. 그 밑에 생각없이 일하는 사람이 좆밥이다. 생각을 하며 일을 하자 관리자가 안알려준다? 그곳에서 뛰쳐나와라 너의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마라 노가다이다.
전기기술사사무소- 기술사가 영업따오면 시공에 필요한 도면을 캐드로 그리는 일을 한다. 계통에 사용되는 설비의 규격 및 용량을 선정하여 존나게 그려서 기술사한테 가져다준다. 기술사는 앉아서 도장찍어준다. 그렇다 이 직종 역시 자신이 기술사가 아니라면 야근하며, 존나게 그려야한다. 바쁜데 언제 공부하고 언제 배우냐 사실상 캐드공장의 부품으로써 채용되는 일이다. 하지만 참고 5년하면 뭐 잘한다고 들었다. 10년하면 사무소 차릴정도 실력이 된다나 뭐라나
전기감리- 이 직종은 사실 아무것도 없이 들어가면 최저시급 현장따까리 되는 느낌이다. 적어도 기사들고 감리들어가서 경력채우고 감리하는것좀 배우고 아침에 새벽에 일찍일어나서 현장가서 감리뺑뺑이돌다 슥 사라지고 두 세시간 후에 들어오면 개꿀인 직종이다. 사실 현장직이라 배울것도 많고 많이 보겠지만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현장사람들에게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다며 쿠사리 받는다.
대기업 설비관리(공무) - 사실상 대부분이 교대근무이다. 연봉5000만원 이상은 벌어간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필자는 대기업을 목표했으나 전기를 모르는데 시설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좆소에서 경험 및 공부를 하고 들어간다는 마인드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근무시간과 교대근무로 인한 피로, 일이 없을 때는 편하지만 한번 생기면 골머리가 아플 것이다. 대기업인 만큼 복지 성과급을 무시할 수 없으며 안분지족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은 될 때까지 지원서를 작성하면 들어가진다.
결론, 공부를 해서 능력을 쌓고 기술사라는 꽃을 피워내는 인생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이 말하는 말년에 편해지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 그 전까지는 공기업이든 좆소기업이든 월급쟁이로써 인고의 시간을 공부하며 감내해야한다.
공기업 공무원은 뻔해서 쓰지 않았다.
이 외의 꿀 루트가 있다면 추천해주시길 바란다.